北, 이재명 유엔 연설 불참⋯트럼프 연설엔 참석

北, 이재명 유엔 연설 불참⋯트럼프 연설엔 참석

본회의장 좌석도 韓 대표단과 떨어진 곳으로 바꿔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북한 대표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는 참석했지만, 이재명 대통령 연설에는 불참했다. 본회의장 좌석도 당초 배정된 자리에서 한국 대표단과 떨어진 곳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첫날 이재명 대통령이 연설 중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북한 외교관 2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봤다.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같은 날 오후 이 대통령이 연단에 올랐을 때 북한 대표단 좌석은 비어 있었다. 북한 측은 지난해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때도 자리를 비웠다.

북한 대표단은 본회의장 좌석도 바꿨다. 당초 유엔이 배정한 자리에서 벗어나 한국 대표단과 거리가 있는 뒤쪽 좌석으로 이동했다.

유엔총회 좌석은 매년 추첨과 알파벳 순서에 따라 정해진다. 북한은 원래 연단 기준 왼쪽 구역 앞쪽에 배치됐지만, 실제로는 오른쪽 구역 뒤편에 자리했다.

좌석 변경은 북한 측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북한은 오는 28일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유엔총회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