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려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호수의 풍경과 가을꽃을 만나는 옥정호부터 대한민국 치즈의 역사를 배우고, 신나는 놀이기구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임실치즈테마파크까지, 자연과 체험, 먹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전북 임실로 가족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임실 가을 여행의 시작은 옥정호다. 운암면 입석리 국사봉 전망대에 오르면 굽이진 호수 한가운데 붕어 모양으로 자리한 붕어섬과 주변 산자락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이른 아침 호수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산자락을 감싸는 풍경은 옥정호를 대표하는 장면으로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자 매년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호수 위에 놓인 420m 길이의 옥정호 출렁다리를 건너면 붕어섬 생태공원이 펼쳐진다.
섬진강댐 건설로 섬이 된 붕어섬은 사계절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생태정원으로 다시 태어나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여유롭게 걷고 쉬어가기 좋은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추석 무렵에는 코스모스와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억새 등이 가을 분위기를 더하고 약8천㎡규모의 구절초 군락도 하얀 꽃물결을 이루기 시작해 가을 붕어섬의 정취를 한층 더한다.
또한, 오는 10월 임실N치즈축제를 앞두고 1만 2천여개의 국화가 더해지면서 붕어섬은 더욱 화려한 가을꽃 명소로 변신할 예정이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개장 이후 누적방문객 202만명을 넘어선 임실의 대표 관광명소다.
출렁다리 인근 요산공원과 호숫가를 따라 이어지는 옥정호 물안개길까지 함께 둘러보면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가을풍경을 더욱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옥정호 출렁다리·붕어섬 생태공원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은 오후5시 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 주말에는 운암초등학교와 붕어섬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성수면에 자리한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유럽의 작은 마을을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풍경과 천만송이 국화와 드넓은 초원이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풍경을 선사한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치즈와 피자 만들기를 비롯해 산양목장과 동물농장 등 체험과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또한 ‘한국치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지정환 신부의 이야기가 임실N치즈 역사문화관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단순한 체험관광을 넘어 임실이 왜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로 불리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매주 월요일과 추석당일인 9월 25일 휴관이므로 방문 전 운영일정과 체험 예약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테마파크 인근 임실치즈마을 내에 자리 잡은 ‘임실치즈마을 드림랜드’는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드림랜드 놀이시설은 허리케인, 바이킹, UFO, 회전목마, 회전그네, 스윙거, 피크닉, 귀신의 집, 뮤직익스프레스 등 총 9종으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층이 스릴과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권은 1기종·3기종·5기종·7기종 선택형으로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개인 기준 소인 3,500원~1만 8,500원, 대인 4,000원~2만원이다. 또한 매점과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돼 관광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추석연휴가 끝났다고 임실여행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불과 2주뒤인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2026 임실N치즈축제’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열린다.
추석에는 옥정호의 호수와 가을꽃을 즐기고 치즈테마파크에서 유럽풍 경관과 대한민국 치즈의 역사, 다양한 체험을 만난 뒤 2주후 다시 임실을 찾아 치즈축제의 즐거움까지 이어가는 것도 좋은 여행코스가 될 것이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