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hy가 서울시와 시민의 계단 이용을 기부로 연결하는 '기부하는 건강계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정열 hy 사회복지재단 이사장과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등이 참석했다.
건강계단은 시민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참여형 사회공헌사업이다. 일상적인 걷기 활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면서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2014년 설치된 해당 시설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1호 건강계단이다. 올해 8월 기준 누적 이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시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y는 계단 이용자 수에 비례해 기부금을 조성한다. 적립된 기금은 장애 아동 등 취약계층에 건강음료를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지난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약 1억4800만원이다.
서울시는 시설 운영과 유지관리, 지원 대상자 선정 등을 담당한다. 양측은 시민의 건강 증진과 취약계층 지원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업이 일방적으로 기부금을 전달하는 기존 사회공헌 방식과 달리 시민의 일상적인 참여가 기부 규모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계단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취약계층에 전달되는 지원도 확대되는 구조다.
김근현 hy 고객중심팀장은 "계단을 오르는 짧은 실천만으로도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이 일상에서 나눔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