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기, MLCC 수요 급증 타고 8%대 강세

[특징주] 삼성전기, MLCC 수요 급증 타고 8%대 강세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기]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 확대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삼성전기가 장 초반 8%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1만6000원(8.12%) 오른 15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3%대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를 중심으로 장기 공급계약을 잇달아 확보하며 수주 규모를 키우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전력·전자부품 업체와 약 7000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장기공급계약(LTA)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이 성사되면 지난 5월 이후 확보한 실리콘 커패시터와 AI 서버용 MLCC 장기계약 규모는 4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AI 서버용 MLCC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이 고부가 제품에 생산능력을 우선 배분하면서 범용 MLCC까지 공급 부족이 번지고 있다. 엔비디아 차세대 AI 서버 플랫폼 '베라루빈' 출시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체 AI 반도체 개발도 수요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AI 서버 출하 확대와 신규 플랫폼 양상 준비가 부품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8월 고용량 MLCC를 중심으로 나타났던 품절이 9월에는 범용 MLCC로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