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팩토리 생태계에 합류하며 AI 데이터센터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엔비디아의 'DSX 레디(DSX Ready)' 프로그램에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DSX 레디는 엔비디아가 AI 팩토리의 설계와 구축, 운영을 통합·최적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격 프로그램이다. 관련 요건을 충족한 제품과 솔루션을 파트너로 선정한다.
이번에 BESS 분야 파트너로 선정된 기업은 전 세계 3곳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반 'JF2 AC 링크'로 AC 에너지저장솔루션 분야 DSX 레디 요건을 충족했다.
JF2 AC 링크는 고용량 LFP 배터리를 기반으로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냉각 시스템 등을 하나의 컨테이너형 시스템에 통합한 ESS 제품이다.
제품은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용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PCS를 기반으로 AI 서버의 급격한 전력 사용량 변화에 대응하는 'AI 부하 평준화'와 전압 변동 상황에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압 유지' 기능도 적용했다.

전력망의 전압과 주파수 변화에 대응하고 계통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계통 형성' 제어 기술도 갖췄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현지 생산 역량과 시스템통합(SI) 능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용 ESS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북미에서 5개의 ESS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셀부터 팩, 링크까지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북미 ESS 생산능력을 50기가와트시(GWh)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 ESS SI 법인 버테크를 통해 배터리 설계부터 운영·유지보수까지 통합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 전무는 "엔비디아가 처음 선보인 DSX 레디에 파트너로 합류한 것은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지 생산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