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국이 국가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AI) 사고가 발생했을 때 중국과 정보를 공유하는 통보 체계를 제안했다. 오는 24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관련 내용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뉴욕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 AI 사고가 발생할 경우 양국이 신속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상은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AI 사고다. 사이버 공격이나 중요 기반시설 위협, AI 통제 문제 등이 생기면 상대국에 알리고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베선트 장관은 회담 뒤 미국과 중국이 AI 분야에서 소통과 정보 공유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AI 개발 경쟁과 별개로 안전 문제는 함께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에서는 관련 방안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될 예정이다. 아직 승인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중국 측 반응도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매체들은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가 AI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지만, 통보 체계 도입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은 회담을 앞두고 AI와 무역 등 주요 현안을 조율하고 있다.
미·중은 AI 기술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AI 안전과 사고 대응 문제도 양국 간 논의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