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거리예술의 화려한 변신…2026 고양호수예술축제 성황리 폐막

15년 거리예술의 화려한 변신…2026 고양호수예술축제 성황리 폐막

축제 최초 해외 공연작 공모 도입 및 일산호수공원 전역 무대 활용으로 외연 확장
1000여 대 드론 불꽃쇼 및 신승훈 폐막공연 등 볼거리 다채…안전사고 없이 마무리

가수 신승훈이 '2026 고양호수예술축제' 폐막식 피날레 미니콘서트에 올라 관람객들을 향해 대표곡을 열창하고 있다. [사진=김재환 기자]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거리예술축제 ‘2026 고양호수예술축제’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일산호수공원과 라페스타, 웨스턴돔 일원에서 시민과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예술, 거리에서 놀다. Rhythm of the Street'를 주제로 해외 공모작 도입과 축제 공간 확장 등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입지를 넓혔다.

올해 축제에는 국내외 50여 개 단체가 참여해 거리극, 서커스, 마임, 마술, 퍼레이드 등 7개 무대에서 100여 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개최 이래 처음으로 해외 공연작 일부를 공개 공모 방식으로 선발하는 'GSAF 글로벌'을 도입해 브라질, 이탈리아, 일본 등 해외 5개 작품을 선보였으며, 국내 공모작 'GSAF 초이스' 15개 작품과 어우러져 국제 거리예술 교류의 기반을 넓혔다.

'2026 고양호수예술축제' 개막 주요 공연에서 공중에 매달린 구조물과 링 위에서 연주자와 무용수들이 'Hey, Listen' 대형 공중 뮤직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고양시]

축제 기간 일산호수공원 수변과 밤하늘에서는 화려한 야간 볼거리가 이어졌다.

지난 19일 개막 주요 공연으로 선보인 'Hey, Listen'은 공중 스카이 밴드의 연주와 스카이 라인을 타고 이동하는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결합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서 진행된 야간 행사에서는 1000여 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 연출이 호수 위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가수 신승훈의 피날레 미니콘서트가 열려 가을밤의 감성을 더했다.

관람객 편의와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새로운 운영 방식이 도입됐다.

행사장 내 '배달존' 2곳을 최초로 설치해 관람객들이 음식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돕는 한편 배달 오토바이의 무분별한 행사장 진입을 차단해 안전을 확보했다.

또 라페스타와 웨스턴돔까지 무대를 확장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행사장 주요 동선에 안전인력을 배치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1000여 대의 드론이 문구를 수놓고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이외에도 '서커스 빌리지', '퍼펫 하우스', '상상 놀이터' 등 남녀노소가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수제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예술상점'이 함께 운영됐다.

다만 폐막일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일부 관람 구역에서 음향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아쉬움을 남겼다.

또 현장 통신 장애로 드론쇼 준비가 늦어져 불꽃놀이가 먼저 진행되는 등 일부 운영상 매끄럽지 않은 점도 파악됐다.

'2026 고양호수예술축제' 폐막 현장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수변 밤하늘을 물들이는 가운데 수만 명의 시민과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고양시]

시 관계자는 "15년 동안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올해 새로운 시도들과 함께 더욱 풍성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계 우수한 거리예술 작품이 모이는 축제로 발전하도록 콘텐츠와 운영방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지난해 경기관광대표축제에 이어 올해 시군 대표축제로 선정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고양=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