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향기 대전시의원 "직업계고 독일 인턴십, 실익부터 다시 따져야"

민향기 대전시의원 "직업계고 독일 인턴십, 실익부터 다시 따져야"

본회의 5분발언 "연간 4억투입, 독일 직무교육 1주일 불과... 원점 재검토 촉구"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독일 인턴십' 사업의 효과와 예산 투입 타당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대전시의원의 주장이 제기됐다. .

민향기 대전시의원은 21일 제299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독일 인턴십 사업의 프로그램 설계와 교육성과, 공익성 등을 점검하며 사업 전반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민향기 대전시의원이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독일 인턴십 사업의 전반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사진=대전시의회]

대전시교육청은 직업계고 1학년 학생 약 30명을 선발해 3학년까지 독일어와 취업역량 교육을 진행한 뒤 독일 현지에서 3주간 독일어 교육, 2주간 직무교육, 1주간 기업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약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민 의원은 특히 독일 기업에서 실제 직무를 경험하는 기간이 1주일에 불과한 점을 지적했다.

교육성과와 관련해서도 "독일 현지 인턴십을 마친 뒤 직업훈련계약 체결로 이어진 학생은 2024년 12명 가운데 7명, 2025년 10명 가운데 4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2024년 1학년 당시 국내 준비과정에 참여했던 학생이 22명에서 2026년 3학년 현재 7명으로 줄었고, 올해 현지 인턴십 참가 예정자 6명 가운데 당초 목표인 B1 수준의 어학증명서를 갖춘 학생도 2명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학생을 국외로 보내는 것 자체가 글로벌 인재 양성의 목표가 될 수는 없다"며 "어느 나라에서든 통할 수 있는 직업적 역량을 제대로 키우는 것이 글로벌 인재 육성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가 결과를 토대로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예산 투입의 타당성은 물론, 현재 방식의 사업을 계속 추진할 필요가 있는지까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