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들고 죽도시장 찾은 경북도의회…김희수 의장, “상인 목소리 의정에 담겠다”

장바구니 들고 죽도시장 찾은 경북도의회…김희수 의장, “상인 목소리 의정에 담겠다”

도의원·의회사무처 직원 등 70여명 추석 장보기…제수용품·지역 농수산물 구매
시장 관계자들과 별도 간담회…소비 위축·상권 변화 듣고 소상공인 지원방안 논의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추석 대목을 앞두고 경북도의원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포항 죽도시장으로 들어갔다. 물건을 사는 데 그치지 않고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을 체감하고 있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서다.

경북도의회는 21일 추석 명절을 맞아 포항 죽도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이 죽도시장에서 장보기를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의회]

이날 행사에는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포항을 지역구로 둔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도의원과 직원들은 죽도시장 곳곳을 돌며 제수용품과 지역 농수산물 등 명절 성수품을 직접 구매했다.

명절을 앞두고 소비를 전통시장으로 유도해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자는 취지다.

하지만 이날 행사의 무게중심은 단순한 ‘장보기’에만 있지 않았다.

의원들은 물건을 구매하면서 상인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영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경북도의회 의원과 사무처직원 등 관계자들이 추석 장보기 행사 후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의회]

장보기 행사가 끝난 뒤에는 시장 관계자들과 별도의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경기침체와 변화하는 소비환경 속에서 전통시장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전통시장에 더 필요한 것은 명절 때 한 번 찾아오는 소비를 넘어 평소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는 경쟁력을 만드는 일이다.

온라인과 대형 유통업체 중심으로 소비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설 개선뿐 아니라 접근성, 결제 편의, 먹거리·관광 콘텐츠 등 시장별 특성을 살리는 지속적인 지원책이 요구된다.

김희수 의장은 “현장에서 들은 상인들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충실히 담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경제가 더욱 살아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