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한지의 익숙한 질감과 형태가 현대미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추석을 앞두고 전통 소재인 한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부산광역시에서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는 신세계 갤러리에서 ‘K-ART 특별 기획전: 한지미학’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 소재인 한지의 조형적 특성을 현대미술의 언어로 풀어낸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에는 양지윤, 양정모, 소소영, 노한솔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한지와 닥섬유, 먹 등을 활용해 소재의 질감과 형태를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 대표작과 신작을 선보인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에서 얻은 섬유를 이용해 만드는 전통 종이로, 질긴 내구성과 자연스러운 질감, 은은한 색감이 특징이다. 오랜 시간 생활용품과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온 한지가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와 조형 등 현대미술 작품의 주요 소재로 활용된다.
작가들은 한지를 단순한 종이 재료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겹치거나 접고 이어 붙이는 방식 등을 통해 소재가 가진 물성을 작품에 담아낸다. 이를 통해 전통 소재가 현대적인 조형 표현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장에는 작품과 함께 K-굿즈샵도 마련된다. 전시 관람 후 한국적인 디자인과 감각을 담은 다양한 굿즈를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K-ART 특별 기획전: 한지미학’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6층 신세계 갤러리에서 내달 18일까지 진행된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