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녹색장터' 트럭 돌진 참변…시, 합동분향소 운영·장례비 지원

안성 '녹색장터' 트럭 돌진 참변…시, 합동분향소 운영·장례비 지원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대책 등 논의
유가족 전담 공무원 배치·전문 심리상담 지원
21~23일 내혜홀광장 합동분향소 설치·운영

김보라 안성시장이 20일 나눔의 녹색장터 트럭 사고와 관련해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성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가 사상자 7명이 발생한 '나눔의 녹색장터' 1t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장례비를 지원하고 합동분향소를 운영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21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오후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안성시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사망자 장례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11시 18분쯤 안성시 공도읍 공도10호 어린이공원에서 안성시청 소속 기간제 근로자인 60대 A씨가 몰던 1t 트럭이 행사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자원봉사 중이던 모자(母子)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A씨는 당초 경찰 조사에서 "가속페달을 제동장치로 착각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이에 시는 유가족별로 1: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하고 부상자 치료와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과 유가족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 애도 기간 중 주최·주관 예정이었던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과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내혜홀광장에는 합동분향소가 설치·운영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시던 소중한 분들이 불의의 사고로 희생돼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긴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들의 아픔을 끝까지 함께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안성=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