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5년 새 66% 늘린 경산…이번엔 운영평가 ‘전국 최우수’

노인일자리 5년 새 66% 늘린 경산…이번엔 운영평가 ‘전국 최우수’

경산시니어클럽, 노인공익활동 비계량평가 S등급·복지부장관 표창…계량평가도 전국 상위 3%
2022년 2793명→올해 4641명, 1848명 증가…‘일자리 숫자’ 넘어 질적 성장까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인접도시 경북 경산의 노인일자리가 5년 새 1848명 늘어난 가운데, 이번에는 일자리 운영의 질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2022년 2793명이던 경산시 노인일자리 규모는 올해 4641명으로 확대됐다. 증가율로 따지면 약 66%다.

경산시청 외벽에 걸린 현수막 [사진=경산시]

양적인 확대에 이어 현장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경산시니어클럽이 전국 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으면서 경산의 노인일자리 정책이 또 하나의 성과를 냈다.

경산시니어클럽(관장 정진석)은 2025년 사업실적을 토대로 실시한 ‘2026년 전국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비계량부문 노인공익활동 유형 전국 1위에 해당하는 최우수 S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도 받았다.

계량평가에서도 성과를 냈다.

전국 약 1300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가운데 상위 3% 이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 규모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실제 사업을 어떻게 운영했는지에 대한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경산시의 노인일자리는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 2793명에서 2023년 3012명으로 늘었고, 2024년에는 3728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4324명에 이어 올해는 4641명까지 늘었다.

5년 사이 1848명, 약 66% 증가한 셈이다.

특히 2024년에는 경산시가 노인일자리사업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현장 수행기관인 경산시니어클럽이 전국 평가에서 성과를 냈다.

지자체가 일자리의 외연을 넓히고 수행기관은 현장의 운영 역량을 끌어올리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게 경산시의 평가다.

기관을 대표해 이날 표창을 받은 김태흥 경산시니어클럽 실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어르신들과 종사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노력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표창을 받으니 그동안 현장에서 함께해 온 시간들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산시니어클럽 김태흥 실장과 김연우 팀장(왼쪽부터)이 표창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경산시]

정진석 경산시니어클럽 관장은 “이번 수상은 경산시니어클럽이 그동안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만들어온 노인일자리사업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보람과 자긍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가치를 더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도 “노인일자리사업의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