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의 해양·항만·물류 경쟁력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논의가 본격화된다. 제조와 콘텐츠, 관광 등 지역산업 전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혀 부산을 글로벌 AI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이 테이블에 오른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2일 오전 8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제111회 부산미래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시 주요 간부와 공공기관장, 지역 대학 총장,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전 시장이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를 주제로 시정 비전을 공유한 뒤 하 부위원장의 강연과 참석자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북극항로 시대를 부산의 새로운 도약 기회로 삼아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도 소개된다.
하 부위원장은 ‘부산의 AI 전환’을 주제로 국가 차원의 AI 전략과 지역산업의 AI 전환 방안을 설명한다.
국가 인공지능 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해 지역의 산업·혁신 역량을 AI와 연결하는 7대 SEED 프로젝트의 주요 방향도 소개할 예정이다. 7대 SEED 프로젝트는 첨단기술을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다.
부산의 산업 특성을 고려한 AI 활용 방안도 제시된다. 해양·항만·물류 분야에 AI를 접목해 글로벌 해양 AI 수도로 발전하는 방안과 함께 부산·울산·경남의 산업 AI 전환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AI와 지역의 소프트파워를 결합하는 방안도 다뤄진다. 미디어와 콘텐츠, 관광, 예술 등 부산이 가진 문화·서비스 분야의 경쟁력에 AI를 접목해 남부권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살펴본다.
부산시는 AI를 개별 산업의 기술 혁신에만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산업 전반의 전환을 이끄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제조와 물류는 물론 관광과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부산미래경제포럼은 국내외 경제·사회 변화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지역경제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월 1회가량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부산시는 급변하는 산업환경에서 AI가 가져올 변화를 점검하고, 지역의 기존 산업 기반과 AI 기술을 연결하는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