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대통령이 어떤 답을 내놓아도 정쟁의 재료로 삼겠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21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분명한 답변은 외면한 채 '좌파 달래기'·'비겁한 대통령'과 같은 거친 말로 기자회견 전체를 깎아내리는 데 몰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8일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의 걱정 앞에 정부의 부족함을 먼저 돌아보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전쟁 개입을 위한 파병은 없다는 원칙을 소상히 밝히고, 불필요한 공소 취소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검법에서 기존 기소 사건의 이송·처분 조항을 삭제해 달라고 굳게 직접 요청하셨다"고 설명했다.
또 "헌법상 불가능하고 의사도 없던 연임을 두고 끈질기게 프레임을 씌워 온 국민의힘의 억지 공세에도 연임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입장으로 불필요한 논쟁을 차단하셨다"고 덧붙였다.
한 원내대표는 "지금은 정기국회 한복판이고, 추석을 앞두고 민생을 챙겨야 할 때"라며 "제1야당이 국회에서 해법을 찾기는커녕 거리로 나갈 궁리부터 하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직격했다.
이날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에 대법관 임명 재제청 문제와 관련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데 대해선 "조희대 대법원장에게는 눈을 감고 오히려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리다니,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명분 없는 장외 정치와 막무가내 책임 전가를 멈추고, 민생과 사법 공백 해소를 위해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을 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성찰을 말씀하신 대통령님의 뜻에 따라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민생을 위한 확실한 성과를 만드는 것으로 화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석 당대표 역시 이날 민생과 현장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 기자회견의 취지대로 초심과 겸손으로 민생과 현장에 집중하겠다"며 "일의 속도와 함께 소통과 공감, 숙의의 노력을 더하겠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