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차량과 방문객이 뒤섞여 보행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던 대구 동촌유원지 일대가 보행자 중심 거리로 바뀌었다.
대구 동구는 총사업비 9억4000만원을 투입해 동촌유원지 일원 약 1.2㎞ 구간의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촌유원지는 상업시설과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고 방문객과 차량 통행도 많은 대구 동구의 대표적인 유원지다.
하지만 보행자와 차량이 같은 도로를 이용하면서 방문객의 안전과 보행 편의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로 주변 불법 적치물을 제거하고 바닥 포장 등을 정비해 기존 차량 중심의 도로환경을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했다.
핵심은 단순한 거리 미관 개선이 아니라 보행자가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데 있다.
동구는 보행환경이 개선되면서 방문객들이 동촌유원지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촌유원지의 관광·상업 기능과 보행공간을 연결해 유원지 자체의 공간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다만 보행자 우선도로의 실질적인 효과는 완공 이후 차량 통행과 주정차 관리, 보행자 안전 확보가 현장에서 얼마나 지속적으로 이뤄지는지가 관건이다.
방문객 체류시간 증가와 주변 상권 활성화 역시 향후 이용객과 상권 변화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성진 동구청장은 “동촌유원지는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많은 지역인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