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서 청년 예술인 한자리에…‘2026 청년 예술인상’ 시상

광안리서 청년 예술인 한자리에…‘2026 청년 예술인상’ 시상

뮤지컬·영화 분야 청년 창작자 발굴
작곡·작가·배우·연출 등 시상
영화 부문 639편 출품…창작 성과 조명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뮤지컬과 영화 분야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각자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청년 창작자들이 작곡·연출·배우·작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했다.

‘제10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셋째 날인 20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026 청년 예술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청년 예술인상은 자신만의 시선과 창작 방식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청년 예술인을 발굴하고 창작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시상은 뮤지컬과 영화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왼쪽부터) 정현곤 청년과미래 이사장과 뮤지컬 부문 작곡상 수상자 서진영이 ‘2026 청년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뮤지컬 부문에서는 작곡상과 작가상, 연출상, 작품상 등이 수여됐다.

작곡상은 창작 뮤지컬 ‘조선의 복서’의 서진영과 ‘인비저블’의 박성미가 각각 받았다. 서진영은 작품의 음악을 통해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한 복서들의 이야기를 표현했으며, 박성미는 ‘인비저블’의 세계관과 인물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 점을 인정받았다.

작곡상을 수상한 서진영은 “열심히 하라는 상인 줄 알고, 앞으로도 뮤지컬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가상은 ‘일소뎐 : 잃어버린 웃음’의 강세영에게 돌아갔다. 강세영은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와 상상력을 무대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출상은 뮤지컬 ‘셔츠’의 박용희가 수상했다. ‘셔츠’는 부산문화재단 청년 연출가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기술 변화와 직장 사회의 모습을 무대에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상은 창작 뮤지컬 ‘슈르르카’의 정예영이 받았다. 해당 작품은 제20회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왼쪽부터) 정현곤 청년과미래 이사장과 뮤지컬 부문 연출상 수상자 박용희가 ‘2026 청년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영화 부문에서는 단편과 장편으로 나눠 각본·배우·감독·작품상 등을 시상했다. 올해 영화 부문에는 총 639편이 출품돼 청년 영화인들의 다양한 작품과 시선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단편영화 부문 각본상은 ‘죽은 자들의 날에’의 김요한이 수상했다. 작품의 이야기와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점이 수상 이유로 소개됐다.

배우상에는 ‘대치동 이선생’의 김시은과 ‘비밀 일기’의 이명화가 이름을 올렸다. 두 배우는 각각 작품 속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표현하며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상을 받은 이명화는 “‘청년’이라는 단어를 보면 ‘성장’이라는 말이 떠오른다”며 “앞으로 계속 성장하라는 뜻으로 알고 작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감독상은 ‘비밀 일기’의 송진경을 비롯해 ‘브로콜리’ 윤문성, ‘다시 부르는 소녀들의 이름’ 장가영 감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진경 감독은 가까운 관계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기억의 불완전함을 두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냈다. 윤문성·장가영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부산광역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2026 청년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장편영화 부문에서는 ‘귤레귤레’의 최이슬이 프로듀서상을, ‘지구 최우의 여자’의 염문경이 작품상과 배우상을 각각 수상했다. ‘은빛살구’의 장만민은 감독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뮤지컬과 영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성과를 공유하고,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창작자들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상자들은 각 분야에서 쌓아온 창작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작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제10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와 아이뉴스24가 공동 주최했으며 수영구청과 K-바이오 뷰티기업 HANKEI HOLDINGS, ABC마트, 국제신문, 국무조정실을 비롯한 정부 부처와 부산시, 부산시의회 등이 후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