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SK가 출범시킨 사회적가치 플랫폼 SOVAC이 지역소멸 문제의 해법을 찾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회공헌 성과 측정 방안을 선보인다.
20일 SOVAC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오는 21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SOVAC은 2024년부터 행사를 공동 주관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40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SOVAC은 이 가운데 228개 기업·기관과 함께 세션과 전시, 마켓 등을 운영한다.
올해 SOVAC의 주제는 '로컬(Local)-지역의 미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와 청년 유출, 일자리 부족, 인구 감소 등 지역이 겪고 있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SOVAC은 지난 5월부터 지역 청년과 사회적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SOVAC Salon'을 열고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왔다.
21일 열리는 'SOVAC Flagship 세션'에서는 기업과 학계, 사회적가치 분야 관계자들이 지역에서 겪은 문제와 대응 사례를 공유한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SOVAC이 사회문제 해결 과정에서 맡아온 역할과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한다. 정경선 현대해상 부사장과 김종걸 한양대 지속가능경제학과 교수는 지역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발표한다.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총장과 허재형 임팩트얼라이언스 이사장, 경남 하동에서 지역 농산물 유통·가공 사업을 하는 '다른파도' 이강희 대표 등도 토론에 참여한다.
행사장에서는 지역 기업과 단체의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SOVAC 마켓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을 선보인다.
AI를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한 사례도 소개한다.
SK가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AI로 기업의 사회공헌(CSR) 사업 성과를 측정·평가하는 플랫폼을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한다.
사회적기업 육성이나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타난 변화를 AI가 분석해 금액으로 바꿔 보여주는 방식이다. 기업은 이를 통해 사회공헌 사업이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를 냈는지 확인할 수 있다.
'AX기획전'에서는 사회적가치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보고서 작성이나 자료 조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AI 프롬프트도 무료로 공개한다.
올해 처음 마련한 '팝업부스'에는 57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다. 규모가 작은 기업과 단체도 짧은 시간 동안 제품과 활동을 알릴 수 있도록 마련했다.
사회적가치 분야 일자리를 소개하는 미니 채용박람회와 관람객의 관심사에 맞춰 행사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도슨트 투어도 진행한다.
SOVAC은 지난 2019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출범했다.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기업과 기관, 사회적기업 등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지동섭 위원장은 "올해는 '로컬(Local)-지역의 미래'를 중심으로 지역의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가 새로운 협력과 시도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