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넘어 멕시코로"⋯BBQ, 한달 새 2개 도시 거점 확보

"미국 넘어 멕시코로"⋯BBQ, 한달 새 2개 도시 거점 확보

멕시코시티 이어 몬테레이 공략⋯미주 450여개 매장 기반 중남미 확장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키워온 제너시스BBQ그룹이 멕시코를 새로운 거점으로 삼아 미주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수도 멕시코시티에 이어 북부 경제 중심지 몬테레이까지 진출하며 미국과 중미, 남미를 잇는 사업망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지난달 멕시코시티 소나로사에 현지 첫 매장을 연 데 이어 이달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2호점 'BBQ 쿰브레스점'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BBQ 쿰브레스(Cumbres)점. [사진=제너시스BBQ그룹]

멕시코시티점은 대표 상업·관광지역인 소나로사에 338㎡, 115석 규모로 들어섰다.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치킨을 비롯한 다양한 K-푸드를 판매하고 있다.

2호점이 자리 잡은 몬테레이는 500만명이 넘는 대도시권을 형성한 멕시코 북부의 산업·경제 중심지다. 미국 텍사스주와 인접해 제조업과 수출산업이 발달한 지역이기도 하다.

BBQ 쿰브레스점은 몬테레이 서부 복합시설 '시카라 디스트리토 우르바노'에 184.74㎡ 규모로 마련됐다. 실내 48석과 테라스 47석 등 총 95석을 갖췄다. 골든 프라이드 치킨과 시크릿소스 치킨, 소이갈릭 치킨 등과 함께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치즈볼 등 K-푸드 메뉴도 판매한다.

BBQ 쿰브레스(Cumbres)점 내부. [사진=제너시스BBQ그룹]

BBQ 해외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은 미주다. 회사는 전 세계 약 57개국에서 800여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미주 지역 매장은 약 450개다. 미국에서는 현재 33개 주에 진출해 향후 50개 주 전역으로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구축한 사업 기반은 중남미로도 확산하고 있다.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바하마, 온두라스 등에 진출했고 콜롬비아를 통해 남미 시장에도 발을 들였다. 멕시코 매장까지 더해지면서 중남미에서 운영 중인 매장은 총 21개로 늘었다.

해외사업 외형도 커지고 있다. POS 기준 BBQ의 글로벌 소비자 매출은 2023년 약 3000억원에서 2024년 4000억원, 지난해 약 4500억원으로 증가했다.

BBQ 관계자는 "멕시코시티 첫 매장에 이어 한 달 만에 북부 핵심 경제도시인 몬테레이까지 진출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멕시코를 비롯해 미주 각 시장의 특성에 맞는 사업 기반을 구축하며 K-치킨과 K-푸드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BQ는 해외 외형 확대와 함께 글로벌 운영체계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창립 31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매장관리와 물류, 고객응대 등을 연결하는 경영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회사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사업 확대 과정에서도 데이터 기반 운영체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