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논, '훈민 VLM 397B' 오픈소스 공개

제논, '훈민 VLM 397B' 오픈소스 공개

컴퓨터 화면 인식하고 직접 조작⋯실행 능력 강화

[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제논(대표 고석태)은 컴퓨터 화면을 인식하고 직접 조작해 업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AI) 모델 '훈민(Hunmin) VLM 397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논 '훈민(Hunmin) VLM 397B' 공개 [사진=제논 ]

훈민 VLM 397B는 397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공개 모델 '큐원(Qwen3.5-397B)'을 기반으로 컴퓨터 화면을 인식하고 직접 조작하는 실행 능력을 강화한 모델이다.

AI가 질문에 답하거나 정보를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업무 환경을 이해해 직접 행동할 수 있도록 화면에서 버튼이나 입력창 등 조작 대상을 찾아내는 '그라운딩(Grounding)', 실제 컴퓨터 환경에서 과업을 수행하는 능력까지 갖췄다.

제논은 지난해 '훈민 32B'와 올해 초 '훈민 VLM 235B'를 잇달아 선보인 이후 범용 AI 모델의 기존 성능을 유지하면서 실제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더하는 방식으로 훈민 시리즈를 고도화해왔다.

이번 모델에는 397B 규모의 초거대 공개 모델을 제한된 컴퓨팅 자원으로 고도화하는 제논의 후학습 기술이 적용됐다. 제논은 공개된 컴퓨터 조작 모델의 능력을 저랭크 방식으로 이식한 뒤 FP8 양자화 상태에서 지도학습(SFT)과 강화학습(RL)을 거쳤으며, 전체 후학습 과정에는 엔비디아 B200 GPU 8장을 활용했다.

제논은 훈민 VLM 397B와 함께 개발·평가 방법론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Apache 2.0 라이선스로 원본 모델과 용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 FP8 버전을 제공하며, 비교 모델을 동일한 환경에서 직접 재평가한 조건과 방법론도 문서로 공개했다.

명대우 제논 부사장(CTO)은 "훈민 VLM 397B는 제한된 컴퓨팅 자원으로 컴퓨터 조작 능력을 강화하면서 기존 한국어 성능까지 유지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