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마사회 유치 잰걸음…온·오프라인 서명운동 전개

이천시, 마사회 유치 잰걸음…온·오프라인 서명운동 전개

이천시 한국마사회 이전 유치 지지 서명 안내문. [사진=이천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이천시가 한국마사회와 경마공원(렛츠런파크) 유치를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이천시는 마사회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한국마사회(경마공원)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2015년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천시가 수도권 내 우수한 접근성, 편리한 교통망, 충분한 개발부지 등 마사회 입지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음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서명은 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오프라인 서명부와 시 누리집, QR코드 등을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가 마사회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배경에는 막대한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자리 잡고 있다.

과천시 수준의 규모로 조성될 경우 레저세 징수교부금 63억원을 포함해 연간 약 490억원의 세입이 확충될 것으로 추산된다.

또 시설관리와 식음료 등 지역 주민 우선 채용을 통해 30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며, 연간 20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입으로 숙박, 음식, 교통 등 지역 상권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전국 말 개체 수의 10%에 달하는 470여 마리를 26개 농가에서 사육 중이며, 연간 5600여 마리를 진료하는 말 전문 동물병원과 휴양마 승마장을 갖추고 있어 말 문화 복합공원 조성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 내 유치 열기도 뜨겁다. 장호원읍은 주민 추진위원회를 꾸려 4000여 명 규모의 1차 서명부를 시에 제출했으며, 부발읍·호법면·율면 등도 적극적인 찬성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신둔면 이장단협의회는 지난 17일 성수석 이천시장을 만나 신둔도예촌역 등 편리한 교통망과 도예 문화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며 렛츠런파크 유치 건의서를 공식 전달했다.

시는 취합된 서명부를 향후 한국마사회 등 관계기관에 전달해 강력한 유치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성 시장은 "한국마사회와 경마공원 유치는 단순한 경마시설이 아니라 문화·관광·레저가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이천의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유치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이천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뜻이 하나로 모인다면 마사회와 경마공원 유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서명운동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천=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