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관련해 정책에 미비점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어떤 과정으로 도입이 됐는지는 세부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산 분들이 손해를 많이 보니까 원성이 커진 것 같다"며 "정부 정책에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과정을 거쳐 도입이 결정됐는지 세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당시 (도입 이유에 대해) 보고받은 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국내 투자자가 홍콩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이미 개설된 해외 증시로 빠져나가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해당 상품을 살 수 있게 해줄 경우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제도의 불완전성이 있었단 점은 인정했다. 이 대통령은 "나중에 보니까 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 시점이 주가 상승기의 거의 마지막 단계였던 것 같다"며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며 손실이 2배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해를 볼지 말지 귀신도 모르는 거지만 정부 정책에 불완정성이 있었다는 비판은 가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책실장 인선 문제에 대해선 고심 중이라고 했다. 앞서 김용범 전 정책실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 등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경제 회복, 성장 동력 확보 등에 집중해 왔는데 많이 개선된 것 같다"며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회 정책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적당한 인물을 찾고 있다"고 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