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과 손잡고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부터 산학장학생 선발, 인턴십·현장실습, 채용까지 이어지는 채용연계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전북대 첨단방산학과는 지난 17일 전주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방위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및 채용연계 협력 프로그램 운영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전북대 관계자와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방산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6월 26일 체결한 ‘방위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및 채용연계 협력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실질적인 교육과 채용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현대로템, KAI, LIG D&A, HS효성첨단소재를 비롯해 단암시스템즈, 데크카본, DN솔루션즈, 로텍, 브라이스톤, 비나텍, 아이쓰리시스템즈, 알루포스, 풍산FNS, 캠틱종합기술원, 한실어패럴 등 방산기업과 유관기관 15곳이 참여했다.
전북대는 협약 체결 이후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채용계획과 필요 인력, 직무별 요구역량, 선호 전공 및 자격요건, 현장실습·인턴십 수요, 교육과정 개선사항 등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기업별 수요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기업 맞춤형 교과목 운영 △임직원 특강 및 세미나 △기업 임직원 겸임교수 초빙 △산학장학생 선발 △캡스톤디자인 및 기업 연계 프로젝트 △공동연구 △인턴십·현장실습 △프로그램 이수자 채용 연계 등 세부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북대는 모든 기업에 동일한 교육과정을 적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별 사업 분야와 기술 특성, 채용 직무에 맞춰 교육 내용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필요한 인재상과 직무역량을 정의하고 이를 교과·비교과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수요자 중심의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그램은 학부 과정인 첨단방위산업학과와 방위산업융합전공을 비롯해 첨단AI방위산업융합학과, 융합전공 참여학과의 석·박사 과정, ‘방산AI 부트캠프’ 수료생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전북대는 기업별 인재 수요를 바탕으로 산학장학생과 프로그램 참여자를 선발하고,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에게 인턴십과 현장실습, 채용 연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재학 중 방산기업의 현장과 직무를 직접 경험하며 취업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고, 참여기업은 기업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해 방산 분야의 전문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의견수렴을 넘어 지난 6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실제 교육과 채용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회의”라며 “15개 참여기업의 구체적인 인력 수요와 직무별 요구역량을 교육과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에게는 전공교육과 산학장학생, 기업 프로젝트, 인턴십·현장실습, 취업으로 이어지는 명확한 성장경로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이번 채용연계형 프로그램을 전북대와 방산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 산학협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대는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된 기업 의견을 토대로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향후 프로그램 운영성과와 학생들의 인턴십·현장실습 및 채용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