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18% SFTS 주의”… 인천시, 추석 명절 진드기 감염 주의보

“치명률 18% SFTS 주의”… 인천시, 추석 명절 진드기 감염 주의보

올해 인천 SFTS 환자 5명 발생… “벌초·성묘 시 예방수칙 준수 필수”

[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인천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및 성묘 등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자료 [사진=인천시 제공]

가을철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은 10일 이내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근육통을 동반하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전국에서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올해 전국 131명(‘26. 9. 18. 기준)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인천 지역에서는 아직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반면 참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2주 이내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증세가 심해질 경우 장기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최근 3년간(2023~2025년) 전국 사망자만 105명에 달해 누적 치명률이 18%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올해 SFTS 환자는 전국 99명(‘26. 9. 18. 기준)이며, 인천에서는 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감염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성묘나 야외활동 후 귀가한 뒤에는 즉시 샤워하고 옷을 세탁해 몸에 붙은 진드기를 제거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만약 야외활동 이후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민정 시 보건복지국장은 “즐겁고 건강한 추석 명절을 위해 야외활동 시 진드기 예방수칙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