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안에서 출산한다면”…파주병원, 응급분만 대응 역량 높인다

“구급차 안에서 출산한다면”…파주병원, 응급분만 대응 역량 높인다

파주소방서 구급대원 대상 산모·신생아 초기 처치 실습
태반 미배출·제대 결찰 등 현장 상황 중심 교육…응급의료 연계 강화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이 병원 밖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분만에 대비해 소방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17일 병원 별관 3층 대회의실에서 파주소방서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병원 전 응급분만 및 신생아 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송 과정이나 구급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분만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출산 직후 산모와 신생아에게 필요한 초기 처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김준형 원장이 강사로 나서 병원 전 응급분만의 기본 원칙과 단계별 대응 방법, 현장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설명했다. 실제 응급분만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영상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구급대원들이 교육에 앞서 제출한 질문을 토대로 실제 현장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전경 [사진=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주요 내용은 태반이 바로 배출되지 않을 경우의 대처 방법을 비롯해 내진이 필요한 상황과 피해야 할 상황, 제대 결찰·절단의 필요성과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이론교육에 이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도 진행됐다. 구급대원들은 역할을 나눠 분만 전과 분만 과정, 출산 직후 단계별로 산모와 신생아에게 필요한 처치를 직접 수행했다.

분만 보조부터 신생아 상태 확인과 체온 유지, 제대 관리 등 병원 도착 전 단계에서 필요한 주요 술기를 반복적으로 실습하며 현장 대응 절차를 익혔다.

파주병원 관계자는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응급분만은 구급대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실제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소방기관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해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파주병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보건의료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필수·응급의료 분야의 지역 연계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파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