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평교육지원청이 지역 유관기관과 손잡고 독서·문화예술·스포츠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RAS 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 16일 지역 유관기관 기관장들과 협의를 갖고 RAS 교육 활성화와 학교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RAS는 독서(Reading), 문화예술(Arts), 스포츠(Sports)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는 경기교육 정책이다. 이번 협의는 지역 기관이 보유한 시설과 프로그램, 전문 인력 등 교육자원을 학교 현장과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지원청은 학교가 필요한 교육자원을 적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과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학교가 개별 기관을 직접 찾아 프로그램을 발굴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협의에서는 지역 도서관과 독서문화 기관을 활용한 읽기·토론·인문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예술가와 문화시설을 연계한 공연·전시·체험형 문화예술교육, 공공체육시설과 생활체육 인력을 활용한 학생 스포츠 활동 등이 논의됐다.
작은 학교와 교육자원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프로그램’ 확대 방안도 협의했다.

특히 교육지원청은 오는 2027년부터 ‘RAS 집중학년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별 여건과 교육과정을 반영한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기관의 프로그램과 시설, 전문 인력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원 지도도 구축해 학교의 준비를 지원한다.
RAS 집중학년제는 별도의 행사나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특정 학년의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독서·문화예술·스포츠 활동을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경험이 일상적인 배움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여미경 교육지원청장은 “양평에는 학생들의 배움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인적·물적 교육자원이 있다”며 “학교와 지역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학생들이 독서와 예술, 스포츠를 일상에서 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가 교육과정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2027년 RAS 집중학년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의를 계기로 지역 유관기관과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관별 교육자원과 학교 수요를 연계할 계획이다. 학교별 우수사례도 발굴·공유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양평형 RAS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평=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