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유플러스는 현대엘리베이터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을 위한 무선서비스 및 AI·보안 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 'MIRI(미리)'와 승강기 간 통신 구간에 LG유플러스의 사물지능통신(M2M) 서비스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원격관제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AI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승강기 비상통화 서비스 모델 실증에도 나선다. 승강기 비상통화장치는 이용자가 승강기에 고립되거나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설비다.
비상통화장치는 오작동이나 장난전화, 단순 문의 등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있어 실제 긴급 상황 대응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양사는 비상통화장치에 AI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AI가 통화 내용을 1차로 분석하도록 할 계획이다. 단순 문의나 오작동 등에는 AI가 답변하고 긴급 상황은 전담 직원이 즉시 응대하는 방식이다.
보안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의 보안관제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통합 보안 플랫폼 'U+SASE' 등 주요 보안 솔루션을 MIRI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승강기 원격관제 시스템의 보안 수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2023년에도 승강기 내 안전 강화를 위해 협력했다. 승강기 내 AI 폐쇄회로(CC)TV로 비명·쓰러짐·장시간 체류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해 관제센터에 전달하는 'MIRI View'를 공동 개발했다.
앞으로 승강기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 과제를 추진한다. AI·통신·보안을 결합한 미래형 승강기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도 협력한다.
임장혁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고객그룹장(전무)은 "이번 협력은 안정적인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AI와 보안 영역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승강기 원격관제 시스템을 혁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엘리베이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 안전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혁신 과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본부장(전무)은 "향후 승강기의 경쟁력은 기계적 성능을 넘어 안정적으로 연결되고 얼마나 위기 상황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하느냐에서 갈릴 것"이라며 "LG유플러스와 함께 승강기 서비스에 AI·통신·보안 역량을 더해 한 차원 높은 안전과 편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