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인공지능 기반 학생평가 체제 구축한다

전북교육청, 인공지능 기반 학생평가 체제 구축한다

서울·전남광주교육청과 AI 기반 진단·평가시스템 공동운영 업무협약

[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천호성)이 2028학년도 중고등학교 내신 서논술형 평가 확대에 대비해 인공지능(AI) 기반 학생평가 체제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선다.

전북교육청은 17일 대한민국교육감총회가 열린 전남 여수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과 ‘AI 기반 진단·평가시스템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교육청과 서울교육청, 전남광주교육청이 AI 기반 평가시스템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전북교육청]

이번 협약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시행에 따른 서·논술형 평가 확대와 2028년 국가 차원의 ‘평가 AI 엔진’ 도입에 앞서 검증된 시스템과 문항, 채점모델을 공동 활용해 전북형 평가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고, 교사의 문항 개발과 채점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세 교육청은 AI 기반 서·논술형 진단·평가시스템의 공동 운영과 문항 공동 개발·검토, 교원 연수, AI 리터러시 진단 운영 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다. 다른 시도교육청이 참여를 요청할 경우 상호 협의를 거쳐 협력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해 전국 단위 협력으로 넓어질 가능성도 열어뒀다.

시스템은 문항 출제부터 학생 답안 채점, 피드백 제공, 기록 초안 작성까지 교사의 평가 업무 전 과정을 지원한다.

학생에게는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 리포트가, 교사에게는 채점 보조, 피드백 초안, 친절한 통지서 등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교사가 평가 업무에 들이는 시간과 부담을 줄이고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보다 세밀하게 살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시스템 구축과 함께 시범도입에 들어가 시범학교와 시군별 거점학교를 거쳐 도내 모든 학교와 교사가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습 중심 연수와 평가시스템 공개행사·설명회를 통해 활용 방법을 직접 안내하고, 도입 이후에도 수업공개와 헬프데스크를 통해 학교가 겪는 어려움을 상시 지원한다.

아울러 서울·전남광주교육청과 시스템 및 서·논술형 문항·채점모델 등을 공동 활용해 전북형 평가시스템 구축을 앞당기고, 향후 국가 평가 AI 엔진과의 연계에 필요한 운영 역량과 평가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축적해 나갈 방침이다.

천호성 교육감은 “서·논술형 평가는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지만, 그만큼 교사의 부담이 큰 영역”이라며 “세 교육청의 경험과 자원을 적극 공유하고 현장을 직접 찾아가 친절하게 안내해 모든 학교와 선생님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