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양석 신임 완도교육장 "도서 한계 깰 '4극 1특' 거점화

윤양석 신임 완도교육장 "도서 한계 깰 '4극 1특' 거점화

"학령인구 소멸 위기, 통폐합과 복합화로 정면 돌파"
4대 생활권 및 청산 특구 묶는 '4극 1특' 거점화 및 도심형 교육복합타운 구상

[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완도 교육의 새 지휘봉을 잡은 윤양석 신임 완도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취임과 함께 완도 교육의 체질 개선을 위한 거점화 비전을 내놓았다.

윤양석 교육장은 최근 본지와의 대담에서 "완도는 과거 장보고 대사가 바다를 무대로 세계와 소통했던 역사적 중심지"라며 "지역민과 학생들이 더 이상 스스로를 외딴 변방으로 인식하지 않고, 세계를 향한 기회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을 품을 수 있도록 교육 틀을 재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양석 신임 완도교육장 [사진=한승엽기자]

◆ '4극 1특' 권역화와 도심형 복합타운 구축

윤 교육장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도서 지역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4극 1특' 거점 체제를 제시했다. 완도 본섬을 비롯해 고금·약산·신지, 금일·생일·금당, 노화·소안·보길 등 4개 권역과 연륙이 어려운 청산도를 특구로 묶어 생활권 중심의 특화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작은 학교 통폐합에 따른 폐교 및 유휴 공간 활용에 대해 "단순히 외곽에 건물을 짓는 전시성 행정은 철저히 지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논의 중인 평생교육관 등의 입지와 관련해서도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 내에 고층형 복합시설을 건립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 성인 평생학습, 시민 교류 거점으로 집약해야 실효성이 있다"며 완도군의 전향적인 도심 부지 협조를 강조했다.

◆ "교육이 정주 여건의 핵심… 서남권 거점 벨트 완성"

정주 인구 유출 방지와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도 구체화했다. 윤 교육장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기점으로 자녀 교육을 위해 타지로 떠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일자리가 현재의 기반이라면, 교육은 지역의 존립을 결정짓는 미래의 핵심축"이라고 짚었다.

이를 위해 초등 5학년부터 고교 2학년까지 이어지는 진학·진로 상담 데이터 축적 시스템을 도입하고 해양 산업과 연계한 명문고 육성 트랙을 제시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제 등 지역 자원을 교육 인프라에 선순환시키는 행정 연계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아울러 전남 서남권의 핵심 현안인 국립목포대 의대 유치와 의료 공백 해소에 대해서도 "섬 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완성하고 서남권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고도화된 의료 기반은 필수적"이라며 전남 서남권 연대와 상생을 위해 교육 당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완도군=한승엽 기자(god050310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