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역의 명운을 가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용단을 내렸다.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국가 신산업의 전초기지로 도약시키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 축으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친서를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
명현관 군수는 16일 '대통령님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성공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4대 핵심 현안을 제시하며 중앙정부 차원의 결단을 요청했다.

명 군수는 서한문에서 "해남은 6년 전부터 RE100 산업단지와 인공지능(AI) 첨단산업의 토대를 다져온 준비된 지역"이라며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정부 방침에 가장 부합하는 최적지인 해남에서 국가 균형발전의 국정철학을 가장 먼저 꽃피우겠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 'AI 실증도시·메가특구' 지정과 국책 인프라 직결 요청
명 군수가 전달한 4대 핵심 과제는 △솔라시도 '국가 AI 실증도시 및 재생에너지 메가특구' 지정 △광주-영암-해남 초고속도로 및 고속철도 연결 △전력·용수 공급 기반 국가 직접 구축 △재생에너지·전력 앵커기업 유치 지원 등이다.
군은 632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와 풍부한 일조량 등 독보적인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여러 부처에 분산된 AI·데이터센터·에너지 R&D 사업을 하나로 묶는 원스톱 집적단지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물류와 인적 자원을 원활히 수혈하기 위한 광역 교통망 확충도 건의했다. 광주-영암-해남을 잇는 아우토반형 초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목포역 또는 무안국제공항에서 해남으로 이어지는 고속철도망을 신설해 광주의 반도체 생태계와 서남권의 재생에너지를 직결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 "전력망·용수 등 국가 책임 구축해야 미래 담보"
AI 데이터센터 집적지와 첨단 산단의 성패를 가를 전력·공업용수의 국가 책임 구축도 역설했다. 대규모 전력 계통망과 용수 인프라를 지자체 한계에 맡기지 말고 국가 주도로 조성해야 글로벌 앵커기업을 끌어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명현관 군수는 "호남의 재생에너지를 국가 첨단산업의 절대 경쟁력으로 탈바꿈시키는 거점이 바로 해남"이라며 "솔라시도가 지방소멸을 막는 균형발전의 국가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결단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해남군=한승엽 기자(god050310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