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김승원 지명 강행은 대통령 재판 공소취소 위한 무리수"

정점식 "김승원 지명 강행은 대통령 재판 공소취소 위한 무리수"

"청문회는 '눈물 나는 신파극'⋯참여연대까지 반대"
"국민 안중은 없는 인사 폭주 행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강행하는 배경에 이재명 대통령 재판의 공소취소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문과 오빠'의 눈물 나는 신파극이었다"며 "다수 국민은 물론 친여 성향의 참여연대까지 반대하는데도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무리수의 원인이 대통령 재판의 공소취소에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신약 임상시험 승인 관련 민원 전달과 가족이 운영하는 발달장애 아동 관련 기관 등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해왔다. 김 후보자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거나 부당한 청탁이 아닌 공익적 민원 전달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김 후보자뿐 아니라 최근 인사청문회를 거친 다른 장관 후보자들까지 함께 거론하며 이번 개각 전반을 비판했다.

그는 "국방부, 재경부, 국토부, 중기부 장관 후보자들은 이재명 정부 기준으로 모두 부동산 투기꾼"이라며 "언제나 국민에게는 엄격하고 자기 편에는 관대한 특권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전력을 다시 문제 삼았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김 후보자에게 중대 결격 사유가 없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 적임자라는 입장을 내놓았다"며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는 것이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금 정부와 여당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인사 폭주를 하고 있다"며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