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2253만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은 전국 해수욕장 가운데 처음으로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해운대해수욕장을 끝으로 지역 내 8개 해수욕장의 올해 공식 운영을 모두 종료했다.
해운대·송도해수욕장은 지난 6월 26일부터 부분 개장한 3달 동안 피서객을 맞았다. 올해 부산지역 8개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은 225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54% 늘었다.

부산 해수욕장 방문객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00만명을 넘어섰다. 해운대의 경우 폐장 시점까지 10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서 높은 인지도를 이어갔다.
서부산권 대표 해수욕장인 송도도 방문객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송도해수욕장 방문객은 32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96% 증가했다.
송도는 해수욕장 인근의 송도케이블카와 암남공원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물놀이 외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는 데 주력했다.
올해는 바닥분수와 송도 즐겨락 페스티벌, 현인가요제, 해상다이빙대 등 체험·문화 콘텐츠를 운영했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해수욕장에 머무르는 관광객을 늘리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했다.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부산시는 재난전광판과 현수막, 안내방송 등을 활용해 과밀 상황과 물놀이 안전수칙, 해수욕장 내 금지행위 등을 알렸다.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취약시간대 순찰도 확대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고려한 외국어 안내방송도 운영했다. 주요 해수욕장에는 해파리 방지망을 설치했으며 개장 전후 수질과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야간 입수 통제도 실시했다.
구·군과 해경, 소방, 민간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119시민수상구조대도 운영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대응했다.
공식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는 이어진다. 부산시는 해수욕장별 안전·계도요원을 배치하고 현장 순찰과 점검을 계속하는 한편 입수 자제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폐장 사실을 알리는 표지판과 현수막도 설치하고 주기적인 안전계도방송을 진행해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해수욕장 운영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도 진행한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해수욕장 운영 결과 보고회를 열고 관리청과 소방·해경·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운영 성과와 개선사항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해수욕장 운영과 관리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8개 해수욕장의 운영 성과를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내년도 시비 보조금 차등 지급 등에 활용해 해수욕장별 관리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