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동백전 혜택 확대부터 응급의료 대응, 교통편 증편과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까지 명절 기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책을 가동한다.
부산시는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2026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민생경제, 나눔복지, 시민안전, 보건의료, 문화관광, 교통수송, 생활편의 등 7개 분야 72개 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명절을 앞둔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지역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추석맞이 동백전 소비 붐업 이벤트를 통해 10만원 이상 결제자 가운데 2만20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QR쿠폰을 지급한다.
동백전 소비활력 QR쿠폰을 운영하고 캐시백률도 한시적으로 15%까지 높인다. 전통시장에서는 농축산물 취급 시장 27곳과 수산물 취급 시장 41곳 등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 지원도 이어간다.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 지원도 마련했다. 홀로 사는 노인 2만7000세대에 명절위로금을 지원하고, 노숙인시설 4곳에는 합동 차례상 마련을 돕는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성금·성품 전달도 진행한다.
연휴 기간 안전사고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부산시는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와 산불방지 특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다중이용건축물 533곳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대규모 행사·축제 10건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줄일 계획이다.
응급의료 대응은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진다. 부산지역 38개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시는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의료기관별 진료 상황을 점검한다.
추석 당일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운영을 지원하고 성수식품에 대한 위생관리와 주요 감염병 감시·대응체계도 24시간 유지한다.
귀성·귀경객의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대책도 시행한다. 고속·시외버스와 철도 등의 운행 횟수와 수송 규모를 평소보다 하루 200회, 1만5407명 늘린다.
추석 연휴 나흘 동안에는 광안대로와 거가대로, 수정산터널, 산성터널, 천마터널, 을숙도대교, 부산항대교, 만덕센텀 고속화도로 등 시 관내 유료도로 8곳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연휴를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박물관과 미술관 등의 추석맞이 프로그램을 비롯해 용두산공원과 태종대유원지 관광지 이벤트, 디너 크루즈와 발코니 뮤직쇼 등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모헌은 26일부터 27일까지 특별 개방한다. 폐기물 처리시설 등 생활환경 관리도 강화한다.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상수도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나서는 등 연휴 기간 발생하는 생활 불편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부산시와 16개 구·군은 연휴 기간 총 1만3164명의 인력을 투입해 명절 종합상황 근무를 실시한다. 시는 행정·방재·보건·교통·환경·산불·급수·소방 등 8개 대책반으로 종합상황실을 꾸려 각종 민원과 사건·사고에 대응한다.
시민들이 연휴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의료·안전·교통·관광·환경 등 분야별 생활정보를 담은 온라인 안내도 운영한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귀성·귀경 과정의 교통 불편과 연휴 기간 생활 불편을 줄이는 데에도 세심하게 대응하겠다”며 “시와 16개 구·군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