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최대 방산기업과 통합대공망 구축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에지(EDGE) 그룹 본사에서 UAE 통합대공망 구축사업에 대한 주요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주요조건합의서에는 양사의 통합대공망 구축과 관련해 무기체계 도입에 대한 추진 방향과 단계별 검토 내용이 담겼다.
한화와 에지 그룹은 양국 정부 간 방산 협력 방향에 발맞춰 세부사업 추진 방안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필요한 정부 승인과 협의 절차 등을 거쳐 현지 합작법인(JV) 설립과 생산·사업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하고 UAE 내 방산 생산 및 유지·보수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한화는 그동안 중동 시장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II'의 다기능레이다와 발사대·발사관·탄 구성품 등을 공급해왔다.
한화는 에지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개별 무기체계 공급을 넘어 통합대공망 구축사업 참여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또 천무 다연장로켓 등 지상무기체계까지 연동해 단거리·중거리·장거리를 모두 통합해 방어하는 '다계층 방공망'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는 UAE를 중동 및 제3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이자 전략적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UAE의 산업 기반과 한화의 방산 역량을 결합해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동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는 "기술협력과 현지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UAE의 방산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