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외국인 투자자금이 7개월 연속 국내 증권시장에서 빠져나갔다. 지난달에는 주식 자금이 순유입으로 돌아섰지만, 채권에서 45억달러 넘게 빠져나가며 전체 자금 흐름을 순유출로 이끌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통계에 따르면 8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 자금은 45억달러 순유출됐다.
순유출은 한국 증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외국인 자금은 지난 2월부터 7개월째 순유출을 기록 중이다. 8월 순유출 규모는 7월(216억5000만달러)보다 줄었다.
증권 종류 별로는 지난달 주식 자금이 4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미국 기술 기업 실적 영향으로 소폭 순유입 전환했다.
채권 자금은 45억3000만달러 순유출됐다. 단기 차익거래 유인 역전이 심화하고 시장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순유출 폭이 확대됐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월평균 22bp(1bp=0.01%포인트)로 1bp 하락했다.
8월 중 원·달러 환율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각 4.4원, 0.31%로 전월(8.0원·0.53%)보다 커졌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