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8억원 들여 ‘재난 32개 체험’…경북도 국민안전체험관, 상주에 2029년 문 연다

658억원 들여 ‘재난 32개 체험’…경북도 국민안전체험관, 상주에 2029년 문 연다

사벌국면 10만6189㎡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7400㎡
6개 체험존·19개 체험실 구축…실감형 안전교육 프로그램 32개 운영
전시체험시설 설계 착수…2027년 하반기 건축 착공 목표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화재와 각종 재난 상황에서 행동요령을 직접 몸으로 익힐 수 있는 대규모 안전체험시설이 경북 상주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658억원을 투입해 32개 실감형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경상북도 국민안전체험관’이다.

안전체험관 조감도 [사진=경북도]

경북도는 상주시 사벌국면 일원에 건립하는 국민안전체험관의 전시체험시설 설계에 착수하고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체험관은 10만6189㎡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7400㎡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국비 120억원, 도비 262억원, 상주시비 276억원 등 모두 658억원이다.

시설 내부에는 6개 체험존과 19개 체험실이 들어선다.

단순 전시·관람시설이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재난 상황을 경험하고 대처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32개 실감형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3년 11월 행정안전부 공모 선정 이후 단계적으로 진행돼 왔다.

경북도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올해 3월에는 건축 설계업체를 선정해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이달 전시체험시설 제작·설치 계약까지 체결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부지 보상과 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7년 하반기 건축공사와 전시체험시설 설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목표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2029년부터 국민안전체험관을 본격 운영하게 된다.

경북도는 체험관을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도민의 대응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일상 속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안전교육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김상철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경북 국민안전체험관은 도민의 재난 대처 능력을 높이고 안전교육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9년 개관에 차질이 없도록 설계부터 시공, 체험 콘텐츠 구축까지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사업의 핵심은 32개 실감형 프로그램에 경북지역에서 실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재난 유형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반영하고, 반복적인 안전교육이 가능한 콘텐츠로 구현하느냐에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