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파주시와 파주교육지원청이 협력해 기획한 '영장리 햇빛학교' 조성사업이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폐교를 활용한 교육청-지방정부 공동협력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방치된 폐교를 지역의 기후·에너지·생태 복합 교육 공간이자 주민 상생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국가 지원사업이다.
파주시와 파주교육지원청은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신산초등학교 영장분교 부지를 개방형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 특별교부금 20억원과 시비 2억원을 합쳐 총 2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오는 2028년 12월 전면 개관을 목표로 사업에 착수한다.
사업 대상지인 신산초 영장분교는 광탄면 영장리에 위치한 7천473㎡ 규모의 폐교 부지로, 학생 교육과 주민 쉼터가 어우러지는 3개 특화 구역으로 재탄생한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광 주차장 햇빛생산존, 에너지 놀이터와 야외 헬스장을 갖춘 그린쉼터존, AI 에너지 관제와 환경 실천을 체험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통합에듀존이 순환형 배움터로 들어선다.
아울러 25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5천만원의 수익 전액을 시설 유지관리비와 특화 교육과정 운영비로 재투자하는 자립형 선순환 모델을 도입해 공모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번 공모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전국 폐교 자산을 지방정부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재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는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경기 파주를 비롯해 전남 영암·여수·나주, 충북 괴산, 경북 영천, 충남 예산 등 전국 7개 폐교를 최종 선정하고 총 120억원의 재정을 지원한다.
영장분교는 연간 140만 명이 찾는 마장호수 관광벨트 관문에 위치해 있어, 평일 주간에는 학생들의 기후위기 대응 체험학습장으로 쓰이고 야간과 주말에는 주민들의 평생학습 및 휴식 공간으로 개방돼 공간 활용도가 극대화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파주교육지원청은 폐교 부지 제공과 학생 교육 중심의 시설 조성을 맡고, 파주시는 주민 이용 지원, 평생학습 프로그램 연계, 관광 홍보를 담당하며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손배찬 파주시장도 "방치된 폐교를 학생 교육과 주민 활용이 결합된 미래형 공공자산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후·에너지 교육과 지역 상생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파주=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