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600억 부산 물류센터 준공

BGF리테일, 2600억 부산 물류센터 준공

연면적 12만8073㎡…BGF리테일 물류 인프라 최대 투자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BGF리테일이 약 2600억원을 투입한 부산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회사의 물류 인프라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로, 부산·영남권 CU의 상품 공급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해외 사업을 지원하는 수출입 거점으로 활용한다.

16일 BGF리테일 부산물류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홍석조 BGF그룹 회장(가운데),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가운데에서 왼쪽), 전재수 부산시장(가운데에서 오른쪽) 등 주요 내빈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16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강서구 구랑동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들어선 부산 물류센터는 4만7186.8㎡(약 1만4300평) 부지에 연면적 12만8072.65㎡(약 3만8700평) 규모로 건립됐다.

총 투자액은 약 2600억원이다. 2021년 부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4년 착공해 약 2년간 공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7월 14일 준공을 마쳤다. 현재 저온센터를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상온센터도 가동할 예정이다.

CU는 현재 국내에서 1만800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BGF리테일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9조612억원이다.

점포와 취급 상품이 늘면서 이를 뒷받침할 물류망 확충 필요성도 커졌다. 부산 물류센터는 부산·영남권 배송 체계를 재편해 CU 점포에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부산신항 배후에 위치한 만큼 국내 물류를 넘어 해외 수출입 물류 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하와이 등 CU가 진출한 해외 시장과 부산 물류센터를 연계한다.

CU의 해외 점포는 지난 7월 기준 850여개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몽골 603개점, 말레이시아 184개점, 카자흐스탄 65개점, 하와이 3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몽골은 진출 8년 만에 600호점을 넘어섰다.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BGF리테일]

이에 따라 부산 물류센터는 국내 점포 증가에 대응하는 지역 물류 거점인 동시에 해외 사업 확대에 필요한 상품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까지 맡게 된다.

물류 효율화를 위한 자동화 설비도 대거 도입했다. 센터에는 셔틀 기반 자동입출고 시스템(AS/RS)과 오토 라벨러,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 등이 적용됐다. 상품 입출고와 분류 작업을 자동화해 계절과 요일에 따라 달라지는 물동량에 대응하고 반복적인 고강도 작업도 줄인다.

이 같은 스마트 물류 환경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 1등급도 획득했다. 연간 최대 2700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도 설치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부산 물류센터는 CU의 물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효율적인 물류 운영으로 가맹점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CU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