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국지도 60호 주천~고기 6.59㎞ 개량, KDI 현장검증

남원 국지도 60호 주천~고기 6.59㎞ 개량, KDI 현장검증

사업비 증가로 타당성 재조사…터널 2곳·교량 4곳 반영해 지리산권 교통안전 개선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 주천에서 고기를 잇는 국지도 60호선 도로 개량사업이 사업비 증가에 따른 타당성 재조사 절차에 들어가면서 KDI 연구진이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KDI 연구진과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남원 국지도 60호 주천~고기 도로 개량사업 현장을 찾아 노선과 사업 추진 여건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지난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진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북특별자치도 등 관계기관 22명이 국지도 60호 주천~고기 구간을 찾아 노선과 사업 추진 여건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주천면 은송리와 이백면 효기리 경계에서 구룡폭포를 거쳐 고기삼거리까지 이어지는 6.59㎞ 구간을 폭 10m의 2차로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해당 구간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남원 주천 호경~고기' 2차로 개량사업으로 반영됐으며, 당시 계획은 5.9㎞, 사업비 941억 원 규모였다. 이후 노선 검토와 기본설계 과정에서 사업비가 당초 추정액보다 20% 이상 증가하면서 타당성 재조사를 거치게 됐다.

현재 검토 중인 노선은 기존 국립공원 구역을 지나는 도로를 그대로 활용할 경우 선형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공원구역을 최대한 우회하는 방향으로 잡혔다.

터널 2곳과 교량 4곳을 설치해 굴곡진 도로 선형을 개선하고 설계속도 40㎞/h를 확보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남원시는 우회노선 마련 과정에서 관계기관 협의와 기술자문 등을 진행해 왔다.

육모정에서 고기삼거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기존 도로는 급커브가 많고 겨울철 결빙과 낙석 등으로 통행 불편과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구간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내기·고촌마을 주민들의 통행 여건을 개선하고 정령치와 노고단 등 지리산권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양충모 남원시장도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해 사업 추진 필요성과 조기 착공 필요성을 관계기관에 설명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타당성 재조사 절차에 적극 협조해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