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유성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해 자운대에 설립하는 국군사관학교 추진과 관련해 기존 자운대에 위치한 군 교육·훈련기관의 타 지역 이전을 전제로 한 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국방 교육 혁신이라는 명분 아래 기존 자운대의 주요 군 교육·훈련기관을 타 지역으로 이전·배치하는 방식의 통폐합이라면 37만 유성구민의 이름으로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월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자운대에 최첨단 스마트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유성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존 자운대에 있는 군 교육·훈련기관의 이전 가능성을 문제로 제기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자운대 상주 부대원과 가족들은 수십 년간 신성동 상권의 버팀목이자 소비 주체였다”며 “외출·외박이 제한되는 생도 중심의 통합 사관학교가 들어서고 그에 따라 기존 부대가 이전한다면 신성동 골목상권의 기반이 무너지고 소상공인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들은 당국과 유성구 집행부에 세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첫째로 기존 자운대 군 교육기관과 부대를 타 지역으로 이전한 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배치하는 방식의 대체 이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 국군사관학교 자운대 이전에 따른 실제 부대 배치와 기존 부대 이전 계획을 유성구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유성구청에 통합 국군사관학교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성동 상권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현장에는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 대전지회 회원들도 참석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