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현직자에게 직접 묻는다”…한기대 취업박람회 40여개 기업 참여

“취업, 현직자에게 직접 묻는다”…한기대 취업박람회 40여개 기업 참여

기업채용관 33곳·졸업동문 멘토링 운영…AI 포토·이력서 사진 촬영도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반도체와 자동차, 에너지 분야 기업부터 공공기관까지 40여 곳이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모여 학생들과 직접 채용 상담을 벌였다. 취업률 82.8%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를 기록한 한기대가 기업 인사담당자와 졸업동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내 담헌실학관 일원에서 ‘2026학년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반도체·전자·자동차·기계·에너지 분야 기업과 공공기관, 졸업동문 재직기업 등 40여 개사가 참여했다.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기업별 채용 정보와 직무별 요구역량 등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참여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직접 만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기술교육대 취업박람회 [사진=한국기술교육대]

행사는 기업채용관과 졸업동문 멘토링관, 이벤트관 등으로 꾸려졌다.

기업채용관에는 JB주식회사와 KB오토시스, SFA반도체, 글로벌텍, 영림산업, 육군본부, 천안도시공사, 케이씨텍, 한국중부발전 등 33개 기업·기관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했다.

인사담당자들은 기업과 직무를 소개하고 채용계획과 인재상, 직무별 필요역량 등을 설명하며 학생들과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일부 기업에서는 실제 채용과 연계한 상담도 이뤄졌다. 학생들은 채용공고나 기업 홈페이지에서 접하기 어려운 정보를 실제 채용담당자에게 직접 묻고 취업 준비 방향을 구체화했다.

한기대 졸업생들이 후배들의 취업 준비를 돕는 ‘졸업동문 멘토링관’도 운영됐다.

LG전자와 국가철도공단, 스테코, 부영 등에 재직 중인 졸업동문들이 멘토로 참여해 기업·직무 정보를 소개하고 자신의 취업 준비 과정과 입사 경험, 실제 직무생활 등을 후배들과 공유했다.

학생들은 일반적인 기업정보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직무별 실제 업무와 채용 과정에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역량, 취업 준비 노하우, 조직생활 경험 등을 현직 선배에게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취업박람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벤트관에서는 AI 포토부스와 취업타로, 퍼스널컬러 진단, 이력서용 사진 촬영 등이 운영됐다. 기업 상담뿐 아니라 취업 준비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배치해 학생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서희석 한국기술교육대 경력개발·IPP실장은 “최근 채용시장이 직무와 실무역량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학생들이 기업과 현직자를 직접 만나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취업박람회가 학생들에게는 막연했던 취업 준비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고, 참여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만남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에서 취업률 82.8%를 기록해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일반대학 가운데 취업률 80%를 넘긴 대학은 한기대가 유일했다.

한기대는 장기현장실습(IPP)과 기업 연계 교육,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전 기업과 직무를 직접 경험하고 취업 준비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