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잘 쓰는 교사만으론 안 된다”…경북교육청, 교감 187명 ‘학교 AI 전환’ 전면에

“AI 잘 쓰는 교사만으론 안 된다”…경북교육청, 교감 187명 ‘학교 AI 전환’ 전면에

초·중등 교감 대상 AI·디지털 교육혁신 연수…경주 이어 10월 구미서 진행
‘경북AI배움터’ 교실 활용·수업혁신 실습…관리자 실행역량 강화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교사가 늘어나는 것만으로 학교의 디지털 전환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교사와 학생이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안전과 윤리 기준을 어떻게 학교문화로 정착시킬지는 학교 관리자의 역할과도 직결된다.

‘2026년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관리자(교감) 역량강화 연수’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이 초·중등 교감 187명을 대상으로 AI·디지털 교육혁신 역량 강화에 나선 이유다.

경북교육청은 16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2026년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관리자(교감)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연수는 2기로 나눠 진행한다. 이날 경주에서 열린 1기에 이어 2기는 오는 10월 2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열린다.

각 과정은 오전 9시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 동안 운영된다.

이번 연수는 AI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 관리자가 디지털 전환의 방향과 AI 윤리를 이해하고 이를 실제 학교 운영과 수업에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과 김수환 총신대 교수가 AI 시대 학교 관리자의 미래지향적 리더십과 AI 윤리를 주제로 강의한다.

경북교육청이 구축한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경북AI배움터’도 주요 교육 내용에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플랫폼의 주요 기능과 교실 수업 활용 방법을 살펴보고 실제 학교 현장의 AI·디지털 기반 수업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실습도 병행해 연수를 마친 뒤 각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생성형 AI를 비롯한 기술 활용이 학교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학생과 교원이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사용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관리자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학교별 교육환경과 학생 특성에 따라 AI·디지털 교육을 적용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도 교감 등 관리자의 조정과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관리자와 교원의 AI·디지털 역량 연수를 이어가고 ‘경북AI배움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교수학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AI 시대의 교육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윤리와 책임을 바탕으로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 관리자가 디지털 전환의 방향을 이해하고 학교 구성원과 함께 교육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