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울림’ 고대 악기 요고, 하남이성산성문화제로 되살아난다

‘천년의 울림’ 고대 악기 요고, 하남이성산성문화제로 되살아난다

19~20일 미사호수공원서 역사·예술 어우러진 축제
최태성 역사콘서트·윤종신·비비 등 다양한 공연 풍성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고분벽화 속 그림으로만 전해지던 고대 악기 ‘요고(腰鼓)’가 천년의 침묵을 깨고 축제의 선율로 되살아난다. 하남 이성산성에서 발굴된 요고의 특별한 울림이 올가을 미사호수공원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져 성대한 축제로 펼쳐진다.

경기도 하남시는 시 대표 역사문화 축제인 ‘2026 하남이성산성문화제’를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미사호수공원 잔디광장(주행사장)과 이성산성 일원(제2행사장)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하남시]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와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하남의 역사, 미래를 두드리다’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 역사와 예술이 하나 되는 풍성한 복합문화축제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행사장 개장을 시작으로 육군 수도군단 군악대 소조밴드의 경쾌하고 힘찬 연주가 울려 퍼지며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연다. 이어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저녁에는 축제의 정점이 될 개막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대형 요고와 웅장한 대북의 두드림,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영상 미디어 퍼포먼스, 여기에 지역 예술인들의 감각적인 퓨전 국악이 한데 어우러져 시각과 청각을 압도하는 웅장한 무대를 연출한다.

이어 호소력 짙은 보컬의 신유, 감성 싱어송라이터 윤종신, 독보적인 매력의 비비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90분간 가을밤의 낭만을 수놓는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전 세대가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환경 정화와 전통을 결합한 ‘지신밟기 플로깅 프로젝트’로 문을 열고, 인기 크리에이터 ‘ENJ’와 함께하는 유튜브 플래시몹 랜덤 플레이댄스와 가족 레크리에이션이 잔디광장을 뜨겁게 달군다.

오후에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스토리텔러 ‘큰별쌤’ 최태성이 진행하는 ‘역사 콘서트 & 역사 퀴즈쇼’가 마련돼 이성산성에 얽힌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어 관내 예술인들이 다채로운 장르로 꾸미는 ‘3인 3색 콘서트’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 기간 미사호수공원 곳곳에는 오감으로 고대 역사를 만나는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또 전문 바리스타의 화려한 기술과 함께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맛볼 수 있는 ‘커피 바리스타쇼’가 매일 2회 진행된다.

어린이 키즈존과 소원성취 이성산성 부스,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과 먹거리존이 마련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스탬프 투어’와 인스타그램 필수 해시태그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하남의 유서 깊은 명소들을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는 ‘하남여행버스’도 총 10회차에 걸쳐 사전 예약제로 운행된다.

축제 기간 안전관리책임자와 안전·진행요원, 구급대원이 상주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비상연락망을 통한 유기적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이현재 시장은 “올해 하남이성산성문화제는 국내 최초로 발굴된 유물 ‘요고’의 역사적 울림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 미래 하남이 하나로 이어지는 화합의 대축제”라며 “유구한 역사문화 유산 위에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를 더해 하남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수도권을 대표하는 K-컬처 역사문화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하남시청과 하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