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후·에너지 전문가 부산 집결…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

세계 기후·에너지 전문가 부산 집결…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

16~18일 벡스코서 개최
550여개 기업 참여·14개 콘퍼런스 마련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기후·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여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술과 정책을 논의한다.

부산시는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에서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개최한다. 지난 2023년 출범한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리는 것은 올해로 4년째다.

올해 행사는 부산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지난해 한국·IEA·WB에 이어 올해 IRENA가 공동 주최 기관으로 합류하면서 국제기구 간 협력의 폭도 넓어졌다.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홍보 포스터. [사진=부산광역시]

박람회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14개 학술 콘퍼런스와 전시,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개회사와 전재수 부산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IRENA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기후·에너지 분야의 현안을 공유한다.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정책부터 탄소중립 실행 전략, 기후산업의 기술과 시장 전망 등을 다룬다.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 세션과 국내 기관 중심의 기후 이니셔티브,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기후 솔루션 관련 논의 등이 마련됐다.

전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 등 국내 주요 기업을 포함한 550여개 기업이 기후·에너지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5개 전시관에서는 고효율 기자재와 재생에너지, 친환경 기술, 탄소중립, 기상관측 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존도 운영된다.

기업 간 교류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린다.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기업 간 수출·판매 상담을 지원하고, 전문 도슨트가 주요 기업의 기술을 소개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후 퀴즈쇼와 업사이클링 체험 등도 마련됐다.

부산시도 자체 홍보관과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부산시 에너지 정책 홍보관’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등 시의 주요 에너지 정책을 소개하고 정책 상담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소에너지 체험 부스에서는 청소년과 시민들이 수소에너지의 작동 원리를 알아보고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수소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전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행사도 열린다. 부산시는 16일 오후 3시 벡스코 제1전시장 216~218호에서 ‘NEXT Solar 부산’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지상에서 우주까지: 차세대 태양광 혁신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태양전지와 탠덤 태양광 기술, 우주 태양광 등의 발전 가능성을 놓고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석상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와 스테판 드 볼프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AUST) 교수가 기조강연에 나서며, 이병홍 현대자동차 파트장은 솔라 모빌리티 기술개발을, 문수진 한화큐셀 센터장은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태양전지 상용화와 우주 태양광 개발 현황을 발표한다.

박람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벡스코 오디토리움과 제1전시장에서 현장 등록하면 된다.

세부 프로그램과 연사 정보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