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장관 후보 "집 충분하다고 느낄 때까지 공급"

홍지선 국토장관 후보 "집 충분하다고 느낄 때까지 공급"

공공·민간 역량 총동원 속도전
청년·신혼부부 주거사다리 강화
지방정부 현장경험 정책에 접목
5극3특 광역교통망 촘촘히 구축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이 주택공급 확대를 실감할 때까지 공공과 민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부동산시장 불안을 잠재우고 주거안정을 이루겠다는 배수진이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후보자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공공과 민간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이 원하는 입지에 시장이 충분하다고 느낄 때까지 주택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지방정부 근무시절 체득한 현장감각을 무기로 내세웠다. 그는 "인허가 지연 같은 현장 장애물을 걷어내고 정책 실행력을 극대화하겠다"며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주거안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 미래세대를 향한 주거사다리를 탄탄하게 다지는 동시에 고령층과 전세사기 피해자 등 취약계층 보호망도 촘촘히 짜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균형발전 청사진도 꺼내들었다. 홍 후보자는 "메가프로젝트를 전폭 지원해 지역에 첨단산업 거점을 심고 행정수도와 새만금을 핵심 성장판으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관심을 모았던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해관계 기관 및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산업 생태계와 맞물려 실질적 지역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교통혁신 구상도 이어졌다. 전국 5극3특 권역별 광역교통망을 촘촘히 깔고 교통 소외지역 주민 이동권을 두텁게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두의 카드' 혜택폭을 넓혀 고물가시대 국민 교통비 부담도 낮추겠다고 했다.

이 밖에 홍 후보자는 국토부 2차관 이력을 발판 삼아 미래먹거리 규제 개선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자율주행 등 신산업 규제를 과감히 풀고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을 접목해 저효율구조인 건설산업을 고부가가치 체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건설·교통현장 안전체계는 사후대응에서 사전예방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잠재된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예방중심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택배·운송·건설현장 근로자들 작업환경과 처우개선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 장관 중책을 맡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온다면 더욱 낮은 자세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