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UAE AI기업 프리사이트와 맞손…경기도 AI기업 중동 진출 지원

경과원, UAE AI기업 프리사이트와 맞손…경기도 AI기업 중동 진출 지원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아랍에미리트(UAE)의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기도 AI·첨단기술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경과원은 16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UAE 투자유치설명회(ADIF Seoul)’에서 UAE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AI·빅데이터 기업 프리사이트(Presight)​와 투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AI·첨단기술 기업이 UAE에서 투자자를 만나고 기술 실증과 사업화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단순한 기업 소개를 넘어 유망 기업 발굴부터 액셀러레이팅, 현지 실증, 투자유치까지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김현곤 경과원장과 토마스 프라모테담(Thomas Pramotedham) 프리사이트 CEO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프리사이트는 UAE 아부다비를 기반으로 AI와 빅데이터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엔비디아 등과 협력하고 있는 UAE 국부 AI그룹 G42의 계열 상장사로 알려져 있다.

협약에 따라 경과원과 프리사이트는 앞으로 △유망 AI·첨단기술 기업 발굴 및 추천 △프리사이트 액셀러레이터와 투자 프로그램 연계 △UAE 현지 기술 실증 및 사업화 기회 발굴 △글로벌 투자유치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한다.

협약 직후에는 프리사이트 관계자와 경기도 혁신기업 간 만남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디토닉, 긱스로프트, 플렉셀스페이스, 메디아이플러스, 다비다, 아이티원 등 도내 기업들이 참석해 각사의 기술과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중동시장 진출 및 투자 프로그램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디토닉은 올해 도내 AI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프리사이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으로,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지 협력 가능성을 더욱 넓혔다.

경과원은 앞으로 도내 기업을 프리사이트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과 적극적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G42 계열 기업들과 공동사업이나 기술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고,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유치 가능성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AI기업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한 후속 일정도 예정돼 있다.

17일에는 경과원과 프리사이트 대표단이 재정경제부와 한국산업은행(KDB), KB인베스트먼트, 한화비전 등을 차례로 방문해 국내 AI기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AI와 영상기술 분야의 공동 협력 가능성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경과원은 자체 기업 발굴 프로그램인 ‘인베스트 경기(INVEST 경기)’ 등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AI·딥테크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프리사이트의 액셀러레이터 및 투자 프로그램과 연계할 방침이다.

또 기업별 필요에 따라 UAE 현지 실증, 사업화, 투자유치 등 후속 지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새로운 성장시장을 미리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프리사이트가 보유한 액셀러레이터와 투자 프로그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기도 기업들이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중동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해 두바이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전시회 ‘Expand North Star 2025’에 도내 혁신기업들과 함께 참가해 현지 투자자 및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올해는 프리사이트와 직접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면서 기존 중동시장 네트워크를 실제 투자와 실증, 사업화 기회로 연결하는 데 지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