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긴 추석 연휴, 아이들과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대구지역 부모들에게 반가운 ‘명절 놀이터’가 열린다.
윷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부터 감 따기와 청사초롱 만들기, 아이들이 직접 극에 참여하는 무료 어린이 뮤지컬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대구어린이세상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특별행사 ‘꿈빛 한가위’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추석 당일인 25일은 휴관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명절의 의미와 우리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행사 기간 대구어린이세상 곳곳에서는 전통놀이 체험과 소원 쓰기, 추석 밸런스 게임 등이 상시 운영된다.
26일에는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진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감 따기 체험과 청사초롱 만들기가 마련돼 단순히 전통문화를 보는 것을 넘어 손으로 만들고 몸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공연까지 더해진다.
이날 오후 3시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팥죽할멈과 호랑이’가 무대에 오른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6년 예술로 지역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공연으로,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전래동화를 마당놀이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배우들만 무대를 이끌어가는 일반적인 어린이 공연과 달리 관객이 직접 극에 참여해 배우들과 호흡하면서 이야기를 함께 완성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꾸며진다.
아이들에게 전래동화를 ‘책으로 읽는 이야기’에서 ‘직접 들어가 노는 이야기’로 바꿔주는 셈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다만 대구어린이세상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관람할 수 있다.
김수희 대구어린이세상 관장은 “어린이들이 전통문화를 몸소 경험하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긴 연휴 동안 대구어린이세상에서 특별하고 풍성한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어린이세상은 올해부터 대구행복진흥원이 대구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문화향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명절 풍경이 차례와 성묘 중심에서 가족이 함께 경험하고 즐기는 문화로 달라지고 있는 만큼 이번 ‘꿈빛 한가위’도 전통문화를 아이들의 놀이와 공연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24~27일 가운데 25일은 쉬고, 26일은 체험, 27일은 무료 뮤지컬. 이번 추석 아이들과 대구 도심에서 즐길 거리를 찾는 가족이라면 기억해둘 만하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