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가 주거용 히트펌프와 플랙트그룹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앞세워 에너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
삼성전자는 16~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 약 270㎡ 규모 전시관에서 가정의 난방 전기화부터 AI 데이터센터와 산업시설 냉각까지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주거용 시장에서는 'EHS 올인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EHS 올인원은 하나의 실외기로 냉방과 바닥 난방, 급탕(온수)을 제공하는 히트펌프 솔루션이다. 냉방용 에어컨과 난방·급탕용 히트펌프가 각각 필요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두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었다.
삼성전자는 전시장에 여름철 냉방과 겨울철 난방, 봄·가을철 급탕 등 계절별 사용 모습을 구현했다.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한 원격 모니터링 기능도 소개했다.
난방과 급탕에 특화한 'EHS 히트펌프 보일러'도 함께 전시했다.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바닥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제품이다.

산업용 시장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과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선보였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서버가 대거 들어가는 만큼 발생하는 열을 안정적으로 식히는 공조 기술이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과 협력해 데이터센터용 냉각뿐 아니라 첨단 산업시설과 대형 빌딩에 적용되는 중앙 공조 제품군까지 전시했다.
플랙트그룹 인수를 계기로 기존 가정·상업용 공조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산업시설로 HVAC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기업간거래(B2B)용 '스마트싱스 프로'도 공개했다. 여러 상업시설과 스마트 빌딩의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생활가전 영역에서는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전시했다.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모드'와 가전제품 원격진단(HRM), 일부 와이파이 탑재 제품을 대상으로 한 최대 7년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소개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고효율 가전부터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 빌딩용 HVAC 솔루션까지 삼성전자의 종합 에너지 절감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AI 기반의 고효율 제품 기술력과 서비스를 결합해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