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나사렛대학교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생이 캠퍼스에서 겪는 작은 불편을 대학 구성원이 함께 발견하고 기술과 아이디어로 해결해 가는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단순한 사업 홍보를 넘어 ‘사람을 향한 기술’이라는 메시지를 앞세워 학생·대학·지역사회가 함께 문제를 풀고 성장하는 앵커사업의 방향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나사렛대학교 앵커사업단은 최근 5분 33초 분량의 홍보영상 ‘Beyond Barriers, Switch on the World’를 제작하고 학생·교직원과의 소통 확대에 나섰다.
영상 부제는 ‘세상을 바꾸는 스위치 프로젝트-기술과 아이디어로 만나는 더 나은 내일’이다.

이번 영상은 사업 내용을 일방적으로 나열하는 기존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일상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앵커사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나사렛대의 스마트 재활복지 특성화 방향을 학생들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영상은 등교하는 두 학생의 평범한 하루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며 시작한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생이 캠퍼스 곳곳에서 크고 작은 불편을 겪고 이를 지켜본 다른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문제를 함께 고민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학생들은 단순히 친구의 불편에 공감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각자의 전공 지식과 아이디어를 모아 해결책을 찾고 기술을 활용한 보조 휠체어 시스템을 만들어 간다. 한 사람의 어려움을 개인의 문제로 남겨두지 않고 공동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확장하는 과정이 영상의 핵심이다.
특히 첨단기술 자체보다 기술이 누구를 위해 쓰이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친구가 겪는 불편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는 과정을 통해 ‘사람을 향한 기술’이라는 앵커사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영상 말미에는 “누군가를 향한 따뜻한 도움은 세상의 문턱을 넘는 힘이 되고, 그 과정에서 쌓인 배움과 성장은 사람과 지역의 내일을 함께 움직이는 힘이 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등장한다.
대학이 보유한 전문성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람과 지역이 마주한 문제 해결로 연결하고 그 과정에서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앵커사업의 방향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문구다.
앵커사업단은 홍보영상 제작에 그치지 않고 학생과 교직원이 사업의 방향을 직접 이해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 프로그램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교내 경건관에서 열린 ‘2026 앵커사업 교직원 소통의 날’에서는 교직원들이 새 홍보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사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향후 방향을 공유했다.
영상 시청 후에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요구도 조사도 진행했다. 사업에 대한 인식 수준과 향후 필요한 프로그램, 참여 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사업단은 이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향후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학생들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앞서 지난 1일과 3일에는 교내에서 ‘개강맞이 앵커사업 홍보데이’를 열었다. 푸드트럭을 활용한 현장 행사에는 재학생 50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앵커사업에 대한 관심도와 향후 참여를 희망하는 프로그램 등에 대해 의견을 냈다. 학생 홍보단도 현장에서 또래의 눈높이에 맞춰 사업 내용을 설명하며 참여를 도왔다.
사업단은 학생들이 단순한 사업 수혜자가 아니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고 방향을 제안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참여 구조를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교직원 역시 교육·연구·지역 연계 과정에서 현장의 요구를 전달하는 핵심 구성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김홍성 앵커사업단장은 “이번 영상에는 한 사람의 불편을 함께 고민하고 대학이 가진 전문성과 기술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앵커사업의 가치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사업에 반영해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하는 앵커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앵커사업단은 이번 홍보영상을 교내외 온라인 채널과 각종 행사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단순히 사업 성과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교직원·지역사회가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의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나사렛대학교 앵커사업은 대학이 축적한 스마트 재활복지 분야의 특성화 역량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와 요구를 대학의 교육·연구·기술 역량과 연계하고 학생·대학·기업·지역이 함께 해법을 찾는 구조다.
대학 안에서 만들어진 기술과 아이디어를 지역 현장으로 확장하고 다시 현장의 경험을 교육과 연구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사업단의 목표다.
홍보영상은 유튜브에서 ‘Beyond Barriers, Switch on the World’를 검색하거나 나사렛대학교 앵커사업 관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안=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