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국빈 방한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양국 간 협력을 한층 심화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가진 확대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하며 "양국이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의 강점과 잠재력을 연결해 새로운 호혜적 동반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최근 국제사회는 지정학적 갈등과 공급망 재편, 또 초국가 범죄와 에너지 안보, 그 불안들이 복합적으로 전개되는 다중 위기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대외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은 에너지와 자원의 부국일 뿐 아니라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 경제 안보 협력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우리 대한민국 또한 첨단 제조, 디지털 기술을 통해서 카자흐스탄의 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 양국이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의 강점과 잠재력을 연결해 새로운 호혜적 동반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며 "양국 간에 깊어진 협력 관계가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 지역 차원의 협력에도 서로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 역시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은 전략적 파트너"라며 "오늘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고, 우리 협력의 각 분야에서 좋은 성과와 실적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카자흐스탄 경제에 120억 달러를 투자했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유명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대기업들이 카자흐스탄에 잘 진출하고 있고,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저희는 대한민국에서 온 기업에 많은 혜택과 좋은 환경을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초대형 미래도시 건설 프로젝트 '알라타우 시티'를 언급하며 "알라타우 신도시에 대한민국에 있는 유명한 대학교인 카이스트의 지점을 개설하는 것에 대한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양국 정부는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에 관한 구상서'와 협력 양해각서(MOU) 등 총 13건의 문건을 교환했다. 여기에는 원유 협력에 관한 기본약정,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이용 분야 협력 구축을 위한 MOU, 도시 및 인프라 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MOU, 재생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전환 협력 MOU 등이 포함됐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