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밖 빛난 나눔…배우 나예린 ‘모범시민’ 표창 받아

스크린 밖 빛난 나눔…배우 나예린 ‘모범시민’ 표창 받아

청주시 수여…30년 봉사 어머니 뜻 이어, 지역사회 나눔 실천 공로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스크린에서 카메라를 마주하던 배우가 꾸준한 봉사와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충북 청주시가 수여하는 ‘모범시민’ 표창을 받았다.

주인공은 청주 출신 배우이자, 자연품 마음힐링센터 대표인 나예린(본명 김남화)씨다.

청주시는 지난 14일 서원구청에서 시민표창 시상식을 열고 나예린씨에게 모범시민 부문 표창패를 전달했다.

시민표창은 지역 발전과 이웃사랑 실천 등 청주시정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한다.

나씨는 △청주 출신 배우로서 지역사회 발전 기여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꾸준한 봉사활동 △화목한 가정생활을 영위한 점 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배우’라는 이름 뒤의 꾸준한 ‘나눔’이다.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활동하며 청주를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한 나예린씨는 자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데에도 앞장섰다.

14일 청주시 서원구청에서 열린 시민표창 시상식에서 모범시민 부문 표창을 받은 배우 나예린(오른쪽)씨가 어머니 김순식(왼쪽)씨, 이장섭 청주시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6. 09. 14. [사진=본인 제공]

지난 2023년 5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자연품 마음힐링센터 봉사단을 출범시키고,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본격화했다.

지난해엔 진천군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매월 점심식사를 제공했는가 하면, 올해 5월에도 청주중앙공원에서 독거노인과 어르신 대상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를 열어 따뜻한 한끼를 대접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청주청소년광장에서 자선 바자회를 열고 축하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바자회 수익금 전액 300만원을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청주시에 기탁하기도 했다.

생활고를 겪는 법무보호대상자를 위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마련한 합동결혼식에서는 흔쾌히 사회를 맡아 사실혼 관계에 있던 부부들의 새출발을 응원한 이력도 있다. 이런 공로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감사패(2019년)를 받기도 했다.

이같은 나씨의 나눔 행보 배경에는 어머니 김순식씨가 있다. 김씨는 지역에서 30년 넘게 이름을 내세우지 않고 봉사활동을 이어온 인물이다.

나예린씨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를 따라 홀로 생활하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반찬 봉사와 위문잔치, 장학금 지원 등에 참여해 왔다.

그런 그가 이제는 어머니가 걸어온 봉사의 길을 이어받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나예린씨는 15일 <아이뉴스24>에 “모범시민 표창은 그 어떤 연기상보다 뜻깊은 상”이라며 “어머니께 물려받은 봉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